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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시 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언제쯤
道, 신원조회 요청… 도의회 인사특위 구성 절차
현안 숙지 등 8월 중순 예상… 시장 공백 장기화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7.28. 17:29:39
[한라일보]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출범 한 달만에 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장 예정자를 발표하면서 검증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시장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업무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제주시, 서귀포시 행정시장 예정자로 각각 지목된 강병삼 변호사와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뢰했다. 신원 조회 결과가 나오는데에는 대략 7~10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신원조회을 통해 공적 검증이 완료되면 도는 8월 3일 전후로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는 인사청문 요청후 각 행정시장 예정자가 현안 파악과 행정 업무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청문 준비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이 접수되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청문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절차를 감안하면 인사청문회는 8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이후 행정시장 공석이 장기화 되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업무 공백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행정시장이 공석이 상황에서 내달초 상반기 인사까지 예정돼 있어 공직 내부에는 어수선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한 공직자는 "공직내부에서는 인사 시기 전후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을 수 있다"면서 "게다가 차기 행정시장의 시정 기조를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가 이뤄지다 보니 부서 이동에 부담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공모와 신원조회, 청문회 등 임용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절차를 고려하면 청문회는 내달 셋째주와 넷째주 사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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