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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흘 저류 예정지서 멸종위기종 맹꽁이 발견"
제주환경운동연합 3일 조사 결과 발표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8.03. 12:47:13

조천읍 와흘리 저류지 예정지 내 습지. 제주환경운동연합

[한라일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제주시가 추진 중인 와흘리 저류지 건설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대규모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지역주민의 제보를 받고 저류지 예정지를 찾았다"며 "현장 확인 결과 습지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맹꽁이 울음소리를 포함해 개구리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이어 양서류 청음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맹꽁이 울음소리가 맞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시가 건설을 강행하려는 와흘리 저류지 예정지의 습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서식지임이 확인됐다"며 "자연습지를 훼손하면서까지 저류지를 건설하려는 제주시의 반환경적인 행정은 시민들에게 절대 환영받을 수 없다"며 저류지 조성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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