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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문상금·조선희 시인 신작 시집 펴내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8.05. 00:00:00
제주지역 출판사 한그루가 최근 시집 두 권을 연이어 출간했다.

한그루 시선의 열아홉 번째 시집인 문상금 시인의 신작 '루즈 바르기'에는 총 7부에 걸쳐 61편의 시가 묶였다.

문 시인은 자연과 사람 속을 거니는 일상생활에서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세밀한 내면 세계와 자아의 재발견, 그리고 존재의 성찰을 모색하는 시창작에 천착하고 있다. 최근 시에 곡을 붙여 노래로 만드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시인은 이런 작업을 통해 태어난 6곡의 악보를 이번 시집에 함께 실었다.

한그루 시선의 스무 번째 시집은 조선희 시인의 신작 시집 '봄밤은 언제나 짧았네'이다. 시집에는 총 4부에 걸쳐 63편의 시가 실렸다.

조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거창한 담론이 아닌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 서로를 바라보는 눈짓 같은 것을 담고자 한다. 출판사는 ""자기 시의 표정 앞에서 수선을 떨거나 커튼을 드리우는 시"가 아닌, 담백하고 맑은 시인을 닮은 시들로 채워진 따뜻한 시집"이라고 소개한다. 각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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