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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위 떨치던 제주 무더위… '북풍'에 한풀 꺾였다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8.25. 17:23:07

25일 제주시 한림항 우뭇가사리 수매장에서 관계자들이 등급평가와 재고파악을 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인 37.5℃까지 기록했던 제주의 폭염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은 제주 30.7℃, 서귀포 29.6℃, 성산 30.1℃, 고산 29.7℃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제주의 최고기온이 35.4℃를 기록하던 것이 이번주 초부터 30℃ 안팎의 비교적 낮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기상청은 최근 찬 공기가 포함된 북서풍 혹은 북동풍이 제주에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10일 제주의 최고기온은 37.5℃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북풍의 영향으로 주말에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4℃, 낮 최고기온은 27~28℃로 예상됐고, 2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2~24℃, 낮 최고기온 28~29℃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28일 역시 23~29℃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까지 북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면서도 "29일부터 다시 남풍의 영향이 예상돼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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