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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해병 신화'… 해병 3·4기 호국관 개관
해병대 28일 대정읍 훈련 막사에 조성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2. 08.28. 17:11:20

해병대 9여단은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호국공원에서 해병 3·4기를 기념하기 위한 호국관을 개관했다. 해병대9여단

[한라일보] 무적해병의 신화를 작성한 해병대 3·4기 역사를 기념하는 '호국관'이 개관했다.

해병대 9여단은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호국공원에서 해병 3·4기를 기념하기 위한 호국관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호국관은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이 1950년 8월 훈련 당시 사용한 막사에 조성됐다. 이곳에서 훈련을 마친 해병들은 1950년 9월 1일 제주 산지항 출항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및 장단·사천강지구 전투 등 수 많은 전투에서 전승하며 무적해병의 상승불패 역사와 전통을 수립했다.

해병대 9여단은 28일 제주 탑동공연 해변공연장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상국기자

이에 해병대 9여단은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 기념관 조성을 추진했고, 2008년에는 막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이후 지자체와 연계해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번에 복원 및 리모델링, 공원 조성사업 등을 완료했다.

호국관 규모는 694㎡이며, 내부에는 ▷건립취지 ▷3·4기 탄생 배경 ▷6·25전쟁 주요 참전 전투사 ▷사진 및 유물전시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한편 해병대 9여단은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 탑동공연 해변공연장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태성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은 "앞으로도 우리 해병대는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으로 국가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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