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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진로도. 기상청 [한라일보]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으로 세력을 키우며 이번 주말부터 제주에 직·간접 영향이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3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로 서진하고 있다.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최대풍속 55㎧, 강풍반경 230km이며 강도는 '초강력'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뉘며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 이상 54㎧ 미만'인 경우다. 힌남노'는 2일 오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5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까지도 중심최대풍속 50㎧, 강풍반경 430km로 강도는 '매우강' 그리고 중형급(강풍반경 300~500km)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속 45m 이상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바람이다. 초속 33m 이상만 해도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바람이다. 문제는 '힌남노'의 진로다. 일단 일본 큐슈지방을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 반경이 워낙 넓어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 제11호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위치 예상도. 윈디닷컴 '힌남노'의 제주도 근접시점은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2일부터 제주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비바람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이 불어넣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힌남노'가 일본에 치우치거나 대한해협을 통과하더라도 제주가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지는 않겠지만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태풍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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