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제주지역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 예산으로 총 1006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상하수도 관련 예산은 올해 788억 원 대비 27.7% 상승해 총 218억원이 증가했다. 도 전체 국비 확보액 증가율 10.9%보다 16.8%p(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상하수도본부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추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절충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상수도 사업은 올해 238억원 보다 16억원 증가한 256억원, 하수도 사업은 200억원 증가한 75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수도 주요 사업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77억원,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76억원,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 3억원 등이며, 하수도 사업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70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344억원 등이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국회 심의과정 중에도 추가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과 현재 미반영된 사업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절충을 통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