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체육공원에 조성된 어르신 전용 놀이터 '놀팟' 모습. '놀팟'은 놀다와 제주어 팟(밭, 장소)을 합친 말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어르신 전용 건강 놀이터 '놀팟'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여가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놀팟'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어르신이 야외에서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부 사업에 공모 선정돼 올해 조성사업비 5억원(기금 2.5, 도비 2.5)을 투입해 놀팟을 조성했다. 조성 장소는 문부공원, 제석공원, 삼다체육공원 등 3곳으로 시는 기존 조성된 공원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주요 설치시설은 어르신이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저강도 야외운동기구, 운동안내판, 휴게시설(파고라, 벤치) 등이다. 근력이 약한 어르신의 몸상태에 맞췄다는 점이 기존 공원 내 운동기구 설치와 차이점을 보인다. 시는 놀팟 홍보를 위해 9월 중 삼다체육공원에서 개장식을 열고 운동기구 사용법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서귀포형 건강·행복 스마트 경로당 구축, 건강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건강관리, 가상현실(VR) 건강체험관 등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지역 내 72개소 경로당에 13억원을 투입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와 체육회와 협력해 어르신 근력 강화를 위한 건강 경로당 35개소를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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