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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9~11월은 덩굴류 집중 제거 기간"
2억 투입 주요 도로 13개 노선 72ha 제거 작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9.20. 17:40:44

제주시가 11월까지 칡 등 덩굴류 집중 제거 기간을 운영해 주요 도로변 72ha에 이르는 덩굴류를 제거하는 작업에 나선다.

[한라일보] 제주시는 덩굴류가 왕성하게 자라는 9~ 11월을 덩굴류 집중 제거 기간으로 정해 주요 도로변 덩굴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작업 규모와 예산이 4배 정도 증가했다.

이는 주요 도로변 덩굴류가 크게 늘면서 도로 경관을 해치고 가로수 등 수목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칡넝쿨로 대표되는 덩굴류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만이 아니라 생활권 녹지까지 급격히 확산하면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 제거 기간에는 일주동·서로, 애조로, 아연로 등 주요 도로 13개 노선 72ha를 대상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일주동로 22.3ha, 일주서로 20.8ha, 아연로 6.8ha, 애조로 5.09ha 등이다. 다만 제주시는 "칡 등 덩굴류의 경우 단기간에 완벽하게 제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주요 도로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덩굴 제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이번 집중 제거 기간과 별도로 올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등을 활용해 도로변, 조림지, 숲 산책로 등 150ha에 대한 덩굴 제거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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