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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중 CCTV 자국 전략핵무기 소개 다큐
"미국에 보내는 절묘한 경고"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10.06. 00:00:00

중국 CCTV 캡처. 연합뉴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73회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자국의 가장 강력한 전략 핵무기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에 보내는 경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CTV는 국경절을 맞아 지난주 방송한 8부작 다큐멘터리에서 둥펑(東風·DF) 계열 미사일들을 일제히 소개했다.

미국 해군에게 위협적인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1D와 둥펑-26을 비롯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 단거리 미사일인 둥펑-15과 둥펑-16 등 둥펑 계열의 모든 미사일이 전파를 탔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둥펑 계열 전략 무기를 보여준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국에 딜레마를 안기는 가운데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나라들이 중국에 압력을 가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미국에 보내는 절묘한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둥펑-21D와 둥펑-26 미사일은 정밀한 타격 능력으로 미 군함이 중국 영해에 진입하는 것을 억지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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