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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무허가 개농장 포함해 포괄적 조사 나서라"
사단법인 행복이네협회 기자회견서 촉구
"민관 합동 조사단 구성해 실태 조사를"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10.18. 17:02:55

사단법인 행복이네협회 관계자들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동물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행복이네협회(이하 행복이네)는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동물학대 방지와 복지 정책을 위한 개 사육장 현황 파악에 무허가 개 사육장까지 포함한 포괄적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행복이네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주도는 동물학대 방지와 동물복지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해 개 사육농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다고 했다"며 "제주도청 부서에서 정무부지사에게 보고된 근거 자료는 제주시 환경과에 가축 분뇨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한 자료로 동물학대 방지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고된 개 사육장뿐만 아니라 동물학대 사각지대에 있는 무허가 개 사육장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야 세부적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행복이네는 "동물학대가 허가받은 개 사육장에서 발생한다는 제주도의 발상 자체가 허무맹랑하다"며 "행정 당국의 인식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고 비판했다.

행복이네는 "동물 보호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무허가 사육장 실태를 포함한 포괄적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제주도에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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