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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 제주약학발전 논의
이상호 약대학장 "제주 자생 풍부한 생물자원 활용"
이윤하 대표 '제주출신 주요 약업인 활동 기억' 발표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10.23. 14:30:59

대한약학회가 지난 19~21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의 주제로 2022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대면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17회 약학사 심포지엄 모습.

[한라일보]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제주에서 대면 개최된 가운데 제주약학의 역사와 발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주목을 받았다.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는 지난 19~21일 3일간 제주신화월드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의 주제로 2022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일에는 제주관련 주제로 제17회 약학사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국제학술대회의 '제주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방안' 심포지엄에서는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김지원 조교수의 '고형암에서 전사억제인자 Capicua(CIC)의 역할 규명 및 치료전략' ▷제주테크노파크 김봉석 팀장의 '제주화장품산업 현황과 발전전략' ▷제주대 약학대학 차세대융복합과학기술협동과정 배지영 조교수의 '제주 생바이오산업의 현안 및 전망' ▷정용환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의 '제주 천연자원 산업화 연구' ▷이상호 제주대 약학대학 이상호 학장의 '제주대 약학대학 비전과 미래'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상호 학장은 현재 추진중인 'JNU Pharma 2030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대 약학대학의 미래상을 소개했다.

이 학장은 "제주에 자생하는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하고 치유와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 기반으로 약학전문성과 실무능력, 환자중심의 태도를 겸비한 우수한 약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발전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미래지향적 새로운 약학산업 분야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능력을 보유한 약사인재를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출신인 이윤하 하나제약(주)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제17회 약학사 심포지엄에서 '제주 출신 주요 약업인의 활동 기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약학사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김영식 명예교수의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이 근무했던 '서울대 생약연구소 제주시험장의 역사'를 비롯해 이윤하 하나제약(주) 대표이사의 '제주 출신 주요 약업인의 활동 기억', 이상호 학장의 '제주대 약학대학의 2030 비전과 100년 미래상'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칸사스대학원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이윤하 대표는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약학을 공부한 애국지사 이경선, 제주도약사회 초대회장이자 전 제주대 수의학과 김기환 교수, 전 중앙대 약대 고윤식 교수의 활동과 업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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