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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긴급 안전점검
내달 5일까지 승선 인원·구조 장비 등 현장 확인
연안사고 위험 예보제 통해 위험성 적극 홍보도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10.31. 12:49:37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내달 5일까지 다중이용 유·도선, 낚시어선, 해상 공사 선박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제주해경청 제공

[한라일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전국적인 안전 점검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해경이 다중이용선박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과 관련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행락객이 집중되는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과 기상 악화 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해상 공사 선박 등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많은 사람이 몰리는 유·도선과 낚시 어선 등에 대한 안전 점검과 해상 공사 선박에 대한 사고 취약지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다중이용선박 내 안전관리요원 인명구조장비 현황 ▷최대 승선인원 초과 운항 여부 ▷어선 불법 증개축 및 안전검사 이행 실태 ▷해상공사선박 사업자, 종사자의 안전 수칙 준수 ▷기상악화 대비 무리한 조업 지양 ▷긴급상황 대비 구조세력 즉응태세 유지 등이다.

제주해경은 특히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는 조업선과 레저활동자의 안전을 위해 연안사고 위험 예보제를 발령하고 단체 문자,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사고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해상 경비 및 항·포구 순찰을 강화해 현장 안전관리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취약 지역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 개선하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드는 데 제주해양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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