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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서지역 가축전염병 거점소독센터 구축"
작년 대정읍 이어 올해 6억6100만원 투입 남원센터 가동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적 차단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2. 10.31. 14:50:31

서귀포시는 최근 사업비 6억6100만원을 투입해 서성로변 서귀포시 가축시장 옆 부지에 최신 거점 세척·소독시설인 '남원거점소독센터'를 완공했다.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지난해 대정읍 동일리에 이어 올해 남원읍 수망리에 거점소독센터를 구축하며 동서지역의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11월 1일부터 남원읍 수망리에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인 '남원거점소독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6억6100만원(국비 281, 도비 380)을 투입해 서성로변 서귀포시 가축시장 옆 부지에 최신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완공했다

해당 시설은 세륜, 터널식 세척·소독, 대인 소독,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소독필증 자동발급 시스템 등이 가줘져 있어 축산관련 차량 및 축산 관계자 대상으로 부착 유기물을 제거하고 오염원을 소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소독센터의 상시 가동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방역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겨울철 철새 유입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등의 전파가능성에 대비해 거점소독센터를 통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모든 축산차량 운전자는 축산시설 방문 전 반드시 거점소독센터를 경유해 차량을 소독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보관, 방역시설 없는 부출입구 진입통제 등 자체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한림읍 금악리에 제주거점소독센터를 구축한데 이어 최근 구좌읍 김녕리에 동부거점소독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도 전역의 상시 차단방역시스템이 갖춰지며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상시 차단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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