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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고성기 시집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11.04. 00:00:00
고성기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이 한그루 시선 스물세 번째 시집으로 출간됐다.

첫 시집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둘째 시집 '가슴에 닿으면 현악기로 떠는 바다', 넷째 시집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섬"임을 노래했던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에서 섬과 섬 사이의 연결을 꿈꾼다. 고독과 단절의 섬으로 머물지 않고, 그 섬과 섬을 잇는 다리를 놓는 징검다리의 시집을 엮었다.

시집엔 5부로 나눠 총 88편의 시가 실렸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나와 대상과의 거리를 좁히고 연결하는 다리가 이제는 '눈물'이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나의 눈물이 시가 되어 어느 한 사람에게라도 다가가 다리가 되는 작은 기적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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