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제
제주~대만 하늘길 재개 앞둬 특수목적관광객 유치전
도관광협회.관광업계 대만서 제주 관광 홍보
대만 중대형 여행업체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
MZ세대·식도락·낚시 등 이색 여행상품 소개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2. 11.06. 13:25:35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서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만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B2B 세일즈를 진행했다. 사진 제주관광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와 대만을 잇는 직항 노선 재개를 앞두고 대만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대만의 특수목적관광객을 잡기 위한 제주의 이색 여행상품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서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만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B2B 세일즈를 진행하는 등 제주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 방한 유치를 위해 이달 전국 지자체·관광업계와 함께 '한국관광 특별판촉 유치단'을 꾸려 대만 현지를 찾아 B2B 상담회, 홍보설명회 등을 열고, 타이베이국제여전에서 지자체·업계와 공동으로 참가국 중 최대 규모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B2B 상담·설명회를 개최했다.

대만은 지난달 13일부터 국경을 전면 개방한 뒤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격리 없이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 대만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25만명이 한국을 찾는 시장이었으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국가 중 세번째로 방문자 수가 많았다. 코로나19 이전 제주에는 8만8000여명의 대만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관광협회와 도내 관광업계는 KKday, Klook, 콜라투어, 라이온투어 등 대만의 중대형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B2B 상담회에서 기업체 인센티브와 MZ세대를 겨냥한 제주문화를 접목시킨 제주형 K-컬쳐상품, 프리미엄 식도락, 제주의 사찰과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불교힐링상품, 낚시상품 등 다양한 주제의 상품을 소개하며 특수목적 개별.단체 관광객 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대만은 그동안 참았던 여행심리를 증명하듯 박람회 첫날부터 수많은 인파가 한국 홍보관과 제주 부스를 찾아 제주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 타이거항공은 이달 25일부터 제주~대만 타이베이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24일부터 주 2회(수·토) 일정으로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내년 1월 3일부터는 주 4회(화·수·금·토)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타이베이노선은 낮 12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낮 12시 55분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고, 오후 1시 55분 타오위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10분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시각 기준이며 인허가 사정에 의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