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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행안부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 선정
양배추 등 월동작물 출하량과 가격 예측 모델 구축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11.11. 10:34:47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 '월동작물 출하량 및 가격 예측모델'이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분석한 빅데이터 분석사례 중 내용완성도와 활용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사례를 우수사례로 선정해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혜안'(http://www.insight.go.kr, 행정망)에 등재하고 있다.

월동작물 출하량 및 가격 예측모델 분석은 제주도 농업 빅데이터 수급·활용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축 담당 부서인 디지털융합과와 농업분야 업무 담당 부서인 식품원예과, 친환경농업정책과와의 협업이 바탕이 됐다.

양배추, 마늘, 당근, 브로콜리, 양파, 월동무 등 총 6종의 월동작물을 대상으로 출하량, 도매가 및 수출입 가격, 기상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미래시점의 출하량과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기존 타 분석모델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비자 혹은 유통업 종사자의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면, 제주도가 구축한 예측 모델은 정책담당자 및 농업종사자 관점에서 최장 3개월 이후 시점의 출하량과 가격 예측치를 제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제주도는 가격 예측 기간을 반년 이상으로 늘려 보다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형태로 분석모델을 고도화·안정화한 후, 데이터기반행정 지원 서비스(행정망)인 빅데이터 업무포털과 데이터 민간개방 창구인 제주데이터허브(https://www.jejudatahub.net)에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월동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의사결정과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행정 혁신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체감형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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