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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김광수 제주교육감 "내년은 학력 높이는 해"
15일 새해 예산안 제출 인사말 "미래변화 적극 대응 위한 과정"
도교육청 전년보다 2284억원 증가한 1조5935억원 본예산 편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1.15. 15:58:37

15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5일 '2023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씀'을 통해 "내년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손잡고 우리 아이들의 학력 신장과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제주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안에 전년보다 2284억원이 증가한 1조5935억원을 편성한 것과 관련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교육청은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는 정책과 제주교육의 밝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해왔다"며 "내년을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해'로 정한 것도 미래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처방을 위해서는 현 실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는 가능하면 모든 학생을 평가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전수평가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비판을 의식한 듯 "이 평가는 온전히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한 자료로만 활용해 학교의 서열화나 학생들의 등수를 매기는 부작용이 없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개인별 학력 신장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육감은 "내년을 '학력을 높이는 해'로 정해 교육행정을 집중해 나가기 위해 도교육청에는 기초학력지원센터를 두고 교육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며 "기초학력향상 명품학교를 지정하고 기초학력 SOS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한편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운영비와 수당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평화교실 운영, 학교 내진보강시설 완료, 제주특별법의 특례를 적용한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한 해외체험 학습의 기회 제공, 일선학교의 재정 운영 자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교운영경상경비 단가 20% 인상 등 새해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제시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의는 이달 2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21~22일에는 김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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