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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로 만나는 제주... 상지서회 열한 번째 회원전
이달 27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전시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11.22. 12:25:38

김성훈 작 '春風漢拏춘풍한라'

[한라일보]상지서회(회장 현길남)의 열한 번째 회원전 '붓글이 전하는 제주이야기'가 KBS제주방송총국 1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2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선 16명의 회원이 출품한 43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상지서회는 제주오현의 한 사람으로 배향된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 선생의 '관덕정 앞선 매화 두 그루'에 관한 시를 비롯해 혁암 김형식(革菴 金瀅植), 매계 이한우(梅溪 李漢雨), 오태직(吳泰稷), 김양수(金亮洙), 만경 김관옥(金琯玉) 등 제주 선현의 시(詩)를 필묵으로 표현해 제주의 역사와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기획됐다고 전했다.

회원들을 지도한 수헌 오장순(대한민국서예대전초대작가) 작가는 만경(晩耕)선생 시 일수를 찬조출품했다.

현길남 회장은 "작품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삶, 자연을 조금이나마 엿보고자 한다"며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제주의 소중한 자산과 문화를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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