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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 개정 교육과정에 교육청 늑장 대응 질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1.24. 00:00:00
애월읍 소길리 4·3길 개통

○…제주4·3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일곱 번째 4·3길이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서 23일 개통.

소길리는 1948년부터 6·25전쟁 이후까지 무장대와 토벌대에 의해 주민 70여 명이 희생된 아픈 과거를 품고 있는데, 제주도는 4·3 당시 희생된 소길리 주민들의 넋을 기리고, 통한의 역사현장을 미래세대에 알려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도록 소길리에 4·3길을 조성.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이루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건널 수 없는 강'이라고 여겼지만 4·3유족, 국민과 함께 그 강을 건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4·3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국가보상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고대로기자



"13일간 아무 것도 안 해"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제주4·3을 기술할 근거가 삭제(한라일보 11월 23일자 보도)된 일과 관련 고의숙 교육의원이 제주도교육청의 "기강 해이"를 질타.

23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고 의원은 "도교육청이 지난 9일 교육부에서 보낸 행정예고본을 받았지만 학교에 관련 공문이 파급된 것은 21일"이라며 "도교육청은 13일 동안 아무 것도 안 했다"고 지적.

이에 답변에 나선 오순문 부교육감은 "내일(24일) 교육감협의회 긴급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가 나올 때까지 4·3이 기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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