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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스사고 집중 겨울철, 모두 ‘안전’ 경각심을
입력 : 2022. 11.25. 00:00:00
[한라일보] 각종 안전사고가 누누이 강조되는 예방의 중요성에도 계속 터지는 현실이다. 특히 가스사고는 겨울철에 집중 발생해 온 터라 시기적으로 사고를 막을 지역사회 경각심이 가장 절실한 때다. 가스사고가 대부분 취급 부주의나 시설 미비로 발생하는 만큼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서 이뤄져야 한다.

도내 최근 10년간(2013~2022년) 가스사고는 총 38건 발생해 1명 사망, 42명 부상이라는 인명피해를 냈다. 이중 가스사고 절반인 19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가스시설 철거시 배관이나 중간밸브 막지않은 누출 방지 조치 미흡 등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용자 취급 부주의 10건, 고의사고와 제품 노후·고장 각 4건, 공급자 취급 부주의 3건 등이다. 가스안전사고 대부분이 사용자 공급자 시설업자 등에 의한 '인재'로 우리 사회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각종 사고로부터의 안전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 과거 지역서 일어난 숱한 사고를 보면 사람들의 부주의, 무관심으로 비롯되는 안전불감증이 문제였다. 법과 제도가 아무리 겹겹이 사고예방을 위한 '울타리'를 친다해도 각자의 안전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결과를 피할 수 없다. 안전은 도민 각자 늘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할 때 지켜진다. 행정과 관련기관들도 겨울철을 앞둬 예상되는 가스안전사고 예방책들을 재점검해야 한다. 매년 관례적으로 시행해 온 대책일지라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반복 점검·반복 강조'에 주저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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