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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제주 직영관광지 3곳중 2곳은 '적자 운영'
역사 등 제주 컨텐츠 관련 박물관 기념관 등 22곳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자연경관 관광지 11곳 흑자
"인기 관광지 연계 입장권 판매 등 인센티브 필요"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1.26. 15:07:25

제주 돌문화공원.

[한라일보] 역사유적지와 기념관 등 제주 관련 주요 컨텐츠로 만들어진 공영관광지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며 제주자치도 직영 관광지 33개소 중 22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대부분 제주 관련 컨텐츠로 만들어진 역사유적지나 기념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이다.

대표적으로 돌문화공원의 수입 4억1580만원으로 관리운영비 11억7710만원보다 무력 7억6130만원이나 적자를 냈다.

다음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4억1859만원, 김만덕기념관 3억9329만원, 세계자연유산센터 3억6389만원, 국제평화센터 3억488만원 순이다.

반면 자연경관과 생태휴양형 관광지 11곳은 흑자를 냈다. 성산일출봉 12억8749만원, 비자림 11억582만원, 만장굴 9억4865만원, 천지연폭포 8억459만원 순으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와함께 그동안 적자를 내던 교래휴양림은 1억2791만원, 서귀포휴양림 6191만원의 흑자를 냈다.

이처럼 제주자치도 직영관광지 2/3가 적자를 내면서 올해 8월 현재 운영 손실규모는 43억원에 이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광객들의 트렌드에 맞춘 컨텐츠의 개편이나 인기관광지와 연계한 입장권 판매, 공영관광지 중심의 주차료 감면과 같은 인센티브 등을 관광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을 도입하거나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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