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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1월 낮 기온이 27.4℃ '역대급'… 목요일까지 비
제주 북부 11월 일최고기온 극값 경신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11.28. 18:11:49

28일 제주시 낮 기온이 크게올라 27도를 웃는는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28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27.4℃까지 오르며 11월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이 27.4℃를 기록하며 11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극값 경신은 서쪽 해상의 저기압 전면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풍이 한라산을 타고 넘으며 푄 현상이 발생했고, 햇볕에 의한 기온 상승효과가 더해지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종전 11월 일최고기온 극값은 2020년 11월 17일의 26.7℃였다.

한편 11월 마지막 주 제주지역을 목요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9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9일 낮 최저기온은 15~18℃ 낮 최고 기온은 19℃에 머물겠으며 30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가운데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겠다.

해상 날씨는 목요일까지 바람이 초속 9~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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