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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길고양이 중성화 5년 새 3배 넘게 증가
시민 참여 등 포획·중성화·방사 연계 올해 2594마리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2.12. 15:22:56

제주시 길고양이 중성화 시술 현황.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지역 길고양이 중성화(TNR) 숫자가 5년 새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NR은 포획(Trap), 중성화(Neuter), 방사(Return)를 뜻하는 영문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발정이나 영역 다툼으로 인한 소음을 줄이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2018년 786마리, 2019년 1225마리, 2020년 1166마리, 2021년 2011마리, 2022년 2594마리로 5년 전과 비교할 경우 230% 늘었다. 사업비도 2018년 9200만원에서 올해 3억3400만원으로 뛰었다.

이는 적정 개체 수 유지를 위한 중성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많아졌고 동물보호단체나 캣맘 등의 돌봄 활동 활성화로 포획 작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원할 경우 읍·면·동에서 포획틀을 대여받아 참여할 수 있다. 포획된 길고양이는 제주시 구조팀으로 이송돼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살던 곳에 방사된다.

올해의 경우 애월·구좌지역 참여도가 특히 높았다. 지역적 특성 탓에 개체 수 증가 위험이 높은 부속 도서인 비양도에서도 25마리를 포획해 시술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개체 수 표본조사 등을 실시해 현황을 파악하는 것과 함께 도서지역 집중 중성화 등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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