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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방통행로 구간 확대될까
강 시장, 교통 흐름 개선 등 언급하며 확대 주문
"읍면동서 요청 많아"… 수요 조사 7개 구간 접수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2.14. 18:14:29
[한라일보] 제주시지역 일방통행로가 늘어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교통 흐름 개선 효과 등을 들며 일방통행로 조성 확대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정된 관내 일방통행로는 4개 블럭, 60개 구간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말까지 진행된 수요 조사에서는 7개 구간에 대한 일방통행로 지정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이날 주간 간부회의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 문제 대책 중 하나로 일방통행로 시설을 언급했다. 강 시장은 최근에 조성된 법원과 하귀 지역 일방통행로에 대한 시민 만족도 등을 제시하며 "대규모 상가, 주택 밀집 지역 등에 대한 일방통행로 시설은 교통 흐름 개선과 주차 공간 확보, 보행자 안전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읍·면·동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해당 지역에 일방통행로를 조성해달라는 분들이 많았던 만큼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방통행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구간부터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시는 내년 예산안에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 일방통행로 지정 관련 예산 1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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