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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속속... 일부 차질 계속
이날 오전 10시 기준 8편 결항되고 지연편 잇따라
대기 승객 몰리면서 25일까지 대부분 항공권 매진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2. 12.24. 10:18:12

오는 25일까지 대부분 매진된 제주 출발 항공편. 제주항공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폭설과 강풍으로 막혔던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24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밤까지 강풍 특보가 예보돼 있어 항공기 결항과 지연 등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김포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7시5분쯤 제주에 도착한 진에어LJ403편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돼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491편(출발 245편, 도착 246편)의 운항이 계획돼있으나 이 가운데 8편(출발 4편, 도착 4편)이 결항됐고, 지연편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연이은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에 기상 악화가 이어져 지난 22일에는 279편, 23일에는 사전 결항편(296편)을 포함해 477편이 결항됐다. 이틀째 무더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등 2만여명이 제주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에 발이 묶인 이들은 공항을 찾아 탑승 가능한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거나 일정을 변경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많은 대기 승객들이 몰리면서 제주 출발 항공편 좌석은 오는 25일까지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다.

공항 관계자는 "항공 운항이 다시 이뤄지고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 결항과 지연 등이 발생하고 있어 공항 방문 전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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