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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하며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2. 12.27. 00:00:00
국내 첫 환자가 확진된 2020년 1월 20일부터 1급에서 2급 법정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된 2022년 4월 25일까지 총 819일은 우리 사회에 다각도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온 국민들은 심각한 건강 위협에 전전긍긍해 지나온 나날이었다. 지금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들쑥날쑥해 긴장의 끈을 놓기는 쉽지 않은듯하다. 2년이 넘는 싸움의 긴 터널을 지내오며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생각들을 마음에 담고 있을 것이다.

알맞은 지침이 없어 시행착오를 매번 겪어야만 했고, 자연스럽게 하루하루 정리한 결과를 토대로 백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제주도청의 모든 부서와 의료기관의 자료 협조를 구하고,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함께 편집 모임을 시작해 10월까지 11차례 회의를 거쳐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주요 이슈별 타임라인, 주요 통계, 방역 대책, 사례별 방역 조치, 재난 대응 정책, 경제복지 지원, 확진자 치료현황, 의료자원 관리체계 등을 담았다.

코로나19와 같은 전대미문의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해외와 국내 유입 등 분야별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기침 예절,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의 개인위생 준수가 일상화됐다. 언제 어디서든 실천하는 생활 예절이 됐듯 자발적인 자가 격리와 마스크 착용으로 내 주위로의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는 노력은 코로나19가 남긴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경험이다. <강경림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방역총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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