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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22년 해넘이·2023년 해맞이 어디로 갈까?
해넘이 제주 서쪽 한경면 수월봉·신창풍차 해변·차귀도 꼽혀
해맞이 명소는 성산일출봉…한라산에서는 1일 0시부터 산행도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2. 12.29. 16:01:04
성산 일출제. 연합뉴스

성산 일출제. 연합뉴스

2022년을 마무리하고 2023년을 맞이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연말 연초 제주에서 펼쳐진다.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코로나의 풍토병화)으로 전환하는 국면을 맞아 제주의 대표적인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에는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는 어디일까.

제주섬 서쪽 한경면 수월봉과 신창 풍차 해변, 차귀도 일대가 꼽힌다.

검푸른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서서히 가라앉는 풍경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용담∼이호 해안도로와 애월 해안도로 등은 노을로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을 끼고 드라이브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민이 산책길로 즐겨 찾는 해발 148m 사라봉도 일몰 감상지로 유명하다.

제주의 절경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 제2경이 바로 사라봉의 저녁노을인 '사봉낙조'(紗峰落照)다.

날씨 맑은 날 저녁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은 제주 시가지와 앞바다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며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해가 지고 난 뒤 깜깜해진 밤바다를 밝히는 '산지등대'는 사라봉의 또 다른 명물이다.

2023년 새해를 맞아 해돋이 명소와 제주 곳곳에선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동쪽 끝 해맞이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는 3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제30회 성산일출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아예 취소되거나 비대면 행사로 축소 진행되다가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열린다.

31일 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대형 달집태우기가 진행되고, 이어 수많은 불꽃이 일출봉 밤하늘을 밝히며 행사장에 모인 관광객과 도민들은 2023년을 맞는다.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정상에서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특별한 행사도 재개된다.

1일 0시부터 한라산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서 사전 예약한 1천5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산행이, 같은 날 새벽 5시에는 성산일출봉에서 사전 예약한 500명을 대상으로 일출봉 새벽 등반이 각각 시작된다.

사전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일출을 보는 행사 외에도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이색 이벤트가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부터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건강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24회 서귀포 겨울 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펭귄핀 이어달리기,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펭귄 팔씨름왕·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는 30일 금요일부터 1월 1일까지 사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예상 관광객은 10만8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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