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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는 제주 문화계] (1)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가칭)제주복합예술문화센터' 건립 물꼬 튼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1.02. 16:39:52

제주예총 김선영 회장

○…다시 새해 새날이 밝았다. 일상회복과 함께 활기 띨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신년 설계를 바탕으로 곳곳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문화계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올해 건립추진위 구성... 서명운동, 세미나 등 추진 계획
탐라문화제 도약 디딤돌... 상설 운영 조직위 꾸려 내실화

[한라일보] (사)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는 올해 크게 탐라문화제의 도약, (가칭)제주복합예술문화센터(제주예술인회관) 건립 추진, 청소년 예술학교 운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선영 회장은 신년설계를 통해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와 관련해 "1년 내내 상설 운영하는 형태의 조직위원회를 꾸릴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바 있는 총감독 등을 조기 선정해 스토리텔링과 기획 부분을 강화, 완성도를 높이고, 전문성 강화는 물론 전통문화 유산 콘텐츠를 개발해 탐라문화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제주예총은 이달 중 조직위원회를 꾸려 총감독 공모에서 나설 계획이다.

'(가칭)제주복합예술문화센터' 건립을 향한 디딤돌도 차근차근 놓는다.

김 회장은 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인 '가칭 제주복합예술센터'에 대해 "꾸준히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일 제주예총에 따르면 '60년 제주예술인들의 숙원사업 제주복합예술문화센터(가칭) 건립 추진계획(안)'엔 올해와 내년 추진 계획으로 도민 및 예술인 서명운동과 센터 건립에 대한 세미나 계획 등이 담겨 있다. 제주예총은 빠르면 이달 중 건립추진위를 출범시키는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현재 마땅한 공간이 없고, 매년 사무실을 옮겨 다니는 제주예총 회원단체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현재 시대에 맞는 신화·역사·예술·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청소년 예술학교'를 준비하고, 제주예총의 전신인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지부 시절인 1957년부터 1961년까지 이야기를 최근 발간된 '제주예총 60년사'의 부록으로 만들 계획도 세웠다.

김 회장은 "어느 때 보다 해야 할 일이 많은 2023년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도 제주예총과 도내 예술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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