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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근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1.09. 15:12:56

박근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한라일보] 검은 토끼의 총명하고 민첩한 기운을 품은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웅크렸던 토끼가 더 멀리 뛰듯이 올해에는 도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제주소방은 도민 안전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변화하는 재난 환경여건에 대응하여 조직의 전문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데 모든 소방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소방서 현장대응단을 신설하여 현장 지휘체계를 강화하고 실화재 및 가상현실을 접목한 복합 훈련을 통해 실전중심의 교육훈련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산불전문진화차 등 특수장비를 지속 보강하여 현장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도내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대응하여 전기차 실물화재 훈련을 확대하고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화재안전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전기차 선도도시 제주에 걸맞은 안전 기반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수사상 대형재난을 대비하여 신속한 응급의료자원 동원체계 확립 및 유관기관 합동훈련 확대 등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제주안전체험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재난대응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위기 대응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 등 출동방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으로 소방차량 출동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내실있고 촘촘한 화재안전점검을 통한 건축물 화재안전성 강화와 화재취약가구 주택용소방시설 지원 확대 등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지난해 제주는 아시아 최초로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달성했습니다. 제주가 튼튼한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도민과 함께 전 세계에 알린 뜻깊은 성과입니다.

제주소방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재난과 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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