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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인기 부서서 승진자 대거 배출 '눈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전체 인원 40% 승진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3. 02.01. 18:24:30
[한라일보] 제주경찰 내 대표적인 비인기 부서로 꼽히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전체 인원의 40%의 승진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청 수사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대원 22명 중 약 40%인 9명이 승진자로 결정됐다.

계급별로는 총경 1명, 경감 1명, 경위 3명, 경사 2명, 경장 2명 등이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김종규 경감은 외국에 코리아 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속여 제주도민 133명 등 2200여명으로부터 177억원을 가로챈 피의자 13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성수환 경사는 40억원대 규모의 전세대출 사기 피의자 15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 강도가 높아 지원을 기피하는 비인기 부서로 인식돼왔다"며 "이번 대규모 승진자 배출을 계기로 이런 인식이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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