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최근 발생한 서귀포지역의 대설·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 가운데 90%는 월동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동무를 포함해 수확기를 맞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의 피해 규모도 재배면적의 20~70%를 차지하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지난달 23~25일 들이닥친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1105농가·2935㏊이다. 작물별 피해 신고는 ▷월동무 684농가·2627㏊ ▷양배추 69농가·72㏊ ▷브로콜리 107농가·55㏊ ▷당근 24농가·21㏊ ▷기타 221농가·160㏊ 등이다. 월동무 재배면적 3661㏊ 중 71.8%가 피해 접수했고 이어 당근(26.9%), 양배추(19.3%), 브로콜리(17.8%)의 순으로 높았다. 대파비 접수 현황은 120농가·306필지·84㏊이며, 농약대는 1028농가·9882필지·2851㏊이다. 읍면동별 대파비는 대정읍(52.4%)과 성산읍(32.1%)에 집중됐고, 농약대는 성산읍(61.9%), 표선면(18.6%), 대정읍(12.5%)의 비율이 높았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 언 피해 신고가 13일 최종 마무리 되면 신고 포장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피해 상황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국비와 도비 등 예산 편성과 함께 보험 적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피해 농가에 대한 예산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현재 피해 접수 현황보다는 그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월동무는 현재 생육 중인 곳도 많아 이번 피해에 따른 회복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월동 채소류 재배면적은 월동무 5448㏊, 양배추 1538㏊, 당근 842㏊, 브로콜리 1234㏊ 등이다. #서귀포 #대설 한파 #농작물 피해 #월동무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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