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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비닐하우스 내부서 톱밥 자연발화 화재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2.27. 12:00:27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감귤 비닐하우스 내부의 모습.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톱밥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15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감귤 비닐하우스 1개 동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인근 주민이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와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22분쯤 자체 소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내부의 양수기와 수조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11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비닐하우스 내부에 있던 톱밥에서 탄화흔이 식별되고 이외의 다른 화재 요인은 없는 점 등으로 보아 톱밥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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