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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2023 제주체육 열전] ⑮신임 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신임 송승천 회장 "건강한 도민, 건강한 제주 되도록 분골쇄신"
엘리트·생활·학교체육 삼위일체로 체육 탈바꿈 '밑그림'
"시설 인프라·시스템·분위기 조성 등 변화시켜 나갈 터
변화와 발전 견인하는 길이라면 성실히 열심히 하겠다"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2.27. 16:32:28
[한라일보] "엘리트 체육의 체계적 육성과 생활체육의 활성화, 학교체육의 내실화 뒷받침을 통해 건강한 도민, 건강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2기이자 제38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에 취임하는 송승천 회장의 첫 일성이다.

신임 송 회장은 회장 선거 출마 당시 "시대적 체육 환경 변화에 응하고 최고의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나섰다. 민선 체육 시대에 걸맞게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최고의 제주'를 슬로건으로 제주체육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계획했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삼위일체를 통해 새롭게 제주체육을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우선 종합스포츠타운 및 전지훈련시설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도심공원과 연계한 스포츠파크를 조성하고, 2034년 하계 청소년 올림픽대회 유치 추진 등 대형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전개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시설과 관련해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사계절 활용 가능한 전지훈련지 조성과 서귀포시 종합 스포츠 체육관 건설 추진, 동·서부지역 융복합스포츠파크 조성, 국가대표(상비군) 훈련시설 유치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놨다.

송 회장은 전문체육 분야 육성에 대해 "우수한 훈련 환경 제공을 포함해 종목별 선수 관리 빅데이터 구축(스포츠과학센터)과 전문체육 지도자 처우개선, 경기력 향상비 인센티브 제도 운영을 할 계획"이라며 "직장운동경기부의 운영과 관련해선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위한 종목단체 협력 관계 구축과 지역 연고 우수선수 확대 추진, 연계 육성 종목 확대 단계적 추진 등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전문체육못지않게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 보조금 자부담 비율 완화 및 폐지 추진과 승강제 도입을 통한 종목별 1, 2, 3부 리그 운영의 참여 유도, 주말리그 종목 다양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100세 시대 평생체육에 맞는 노인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활체육 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것을 암시했다.

학교체육은 교육청 차원의 큰 그림이 있기 때문에 체육회 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교육청 등과 지속적인 정책협의체를 가동시키면서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 활성화를 비롯 리그대회 활성화를 통한 학교체육 활성화, 다양한 우수선수 지원방안 확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송 회장은 학교체육은 전문체육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연계육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건강에도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체육회 차원의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종목단체 중심의 행정시스템 구축과 제주체육 재정 자립도 확보 등 제주 체육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빼놓지 않았다.

송 회장은 "민선체육 시대가 열리면서 제주체육도 기존의 관습과 틀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제주체육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길이라면, 그 길이 어떠한 희생을 요구한다고 해도 물러서지 않겠다.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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