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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쟁점] "제주 크루즈관광 이익을 지역 상권으로"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2일 제413회 임시회 2차 회의
홍인숙 의원 "환경시설 구비 등 유치전략 고민 필요"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3. 03.02. 17:58:51
[한라일보] 코로나19 사태이후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재개되는 제주지역 크루즈관광 산업의 이익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일 도의회 제413회 임시회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관광교류국,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으로부터 2023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간 입항이 제한된 크루즈선 기항이 3월부터 본격 재개되면서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홍 의원은 "크루즈의 장점은 많다고 보여진다. 우선 친환경적인 산업이며 숙박이나 난개발을 일으키지 않는 점"이라며 "또 지속가능한 산업이며 제주도의 입지적 유리함을 갖고 있어 유치전략을 행정에서 어떻게 포장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지난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크루즈를 통해 쓰레기 대란 문제의 해결방안과 여행일정에 따른 시간에 쫓겨 제대로 된 관광이 이루어지지 못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 못하는 한계는 극복해야 한다"면서 "크루즈 접안 항만시설에 매력있는 접안시설을 구비하고 짧은 시간에 소비가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시설을 구비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홍 의원은 "제주의 교통은 항공과 바닷길이 주요 노선이기 때문에 이제는 친환경 크루즈 산업과 뱃길산업 활성화에 대해 행정에서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크루즈 관광을 통해 일반관광객의 소비패턴에서 고급 명품을 소비하는 럭셔리 관광객들의 소비가 제주에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구조로 변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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