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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먼 셰퍼드 '강호' 제주 재난현장 누빈다
소방안전본부 신임 119 구조견 적응 완료 임무 투입
전담 운용팀 신설해 핸들러 2명 구조견 2두 운영 중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3.03. 12:33:09

제주소방 119구조견대에 새로 투입된 구조견 강호.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새로운 119구조견이 투입돼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신임 119구조견 '강호'(져먼 셰퍼드)의 추가 배치 및 현지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119구조견은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인력만으로는 수색이 곤란한 장소에서도 생존자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으며 구조작업 중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현장에서 우리나라 구조대와 함께 인명 구조에 나선 구조견들의 활약상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제주에는'초롱'(래브라도레트리버)이가 홀로 119구조견으로 활동하며 각종 재난 및 산악 현장을 누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월부터 119구조견 전담 운용팀을 신설하고 핸들러 2인 및 구조견 2두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배치된 '강호'는 119구조견 전문훈련과정을 수료하고 국가 공인 복합임무(산악+재난) 1급 자격을 취득해 제주 119구조견대에 새 식구가 됐다.

'초롱'이와 '강호'는 그간 상시출동 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매일같이 도내 오름을 누비며 현지 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체계적인 구조견 사육·관리를 위해 제주안전체험관 부지 내 구조견사도 새로 마련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새 집과 새 친구 그리고 전담 인력이 배치돼 119구조견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재난현장을 누비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활약하는 구조견의 든든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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