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산밀생산자협의회와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지난 13일 시장 접견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행정 지원에 대해 약속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지난해 파종한 월동무 대체작물인 호라산밀 작황이 좋은 편으로 오는 6월 정상적인 수확 및 수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호라산밀생산자협의회(회장 박태관, 총무 홍성봉)는 지난 13일 서귀포시청에서 이종우 시장과의 첫 간담회를 갖고 호라산밀 재배 조기 정착에 따른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태관 회장은 "현재 호라산밀 재배면적은 145㏊이며 가마당(40㎏ 기준) 7만원에 전량 수매계약이 체결된 상태"라며 "올해 첫 수확이 이뤄지면 보리와 기존 밀보다 더 높은 수익이 보장돼 수매 이후 호라산밀 재배 참여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월동채소 재배지에 식량작물인 콩을 재배하는 경우 행정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추후 콩 재배면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호라산밀 수매가격은 기존 제주산 맥주보리의 수매가격 5만1000원(보조금 1만2000원 포함)에 견줘 1만9000원(37.2%) 높다. 여기에 생산량도 호라산밀이 맥주보리에 비해 120%정도로 예상되며 농가소득면에서 호라산밀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호라산밀생산자협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종우 시장은 "호라산밀뿐만 아니라 밭작물 다품종 적정 생산을 위해 권장하고자 하는 작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작물 육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권우 감귤농정과장은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은 월동무 등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감축)을 위한 사업으로 이 사업으로 인한 타 작물 재배면적 증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대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10월 출범한 호라산밀생산자협의회는 대정읍과 안덕면에 거주하는 23개 호라산밀 재배농가로 구성돼 있다. #서귀포 #월동채소 대체작물 #호라산밀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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