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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직장인 평균대출 5000만원 넘었다
2021년 말 기준 5202만원 전년 대비 7.0% 증가
연체율 제주 비중 큰 건설·숙박음식점업 높아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3. 03.28. 17:41:09
[한라일보]전국 직장인 평균대출이 2021년 말 기준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제주지역 근로자 비중이 전국보다 높은 업종의 대출 증가율과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금로자 부채'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보다 7.0%(340만원) 증가했다. 2017년 3974만원이던 평균대출은 2018년 4175만원, 2019년 4408만원, 2020년 4862만원에서 지난해 처음 5000만원을 웃돌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1억124만원으로 가장 많고, 숙박·음식(2102만원) 근로자가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평균대출 증가율은 숙박·음식업(10.7%)이 가장 높고, 부동산업(2.6%)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 평균대출은 40대 임금근로자가 763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168만원), 50대(6057만원), 60대(3800만원) 순이다. 전년과 비교한 평균대출은 29세 이하에서 15.4%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30대(10.7%), 40대(7.2%)가 뒤를 이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60대(0.69%), 70세 이상(0.57%), 50대(0.55%) 순으로 높았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전년보다 0.09%포인트(p) 낮아졌다. 업종별 연체율은 건설업(0.99%), 숙박·음식업(0.94%), 사업·임대업(0.73%) 순으로 높았다. 2월 취업자 기준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 비중은 8.7%로 전국평균(7.4%)보다 높다. 또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비중도 전국(20.4%)을 웃도는 25.6%로, 제주는 연체율이 높은 취업자 비중이 높은 실정이다. #제주 #직장인 평균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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