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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해상 악기상 예상… 해경 위험예보제 '주의보' 격상
6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너울성 파도 우려
해안가·항포구·갯바위 등 안전 순찰 강화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4.04. 17:17:00
[한라일보]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풍랑경보 발효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경이 위험예보제를 '주의보'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선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발령한다.

제주지역은 6일까지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동·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 전해상에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해안가와 항포구, 갯바위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찰서 홈페이지와 지자체, 파출소 전광판 등을 통해 해양안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해 연안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항포구·갯바위·테트라포드 등 위험구역에서의 연안 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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