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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 앞둔 제주 3개 선거구 표밭 갈이 '하마평' 무성
민주당계 17∼21대 3개 선거구 싹쓸이
국민의힘·정의당 "이번에는 다르다"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3. 04.06. 11:06:0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 앞둔 제주에서는 민주당의 20년째 수성이냐, 여권의 탈환이냐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의당의 첫 입성을 위한 물밑작업도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옛 열린우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을 포함해 17대∼21대 총선과 2022년 제주시을 보궐선거에서 내리 3개 선거구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인물론을 앞세워 탈환을 노리고 있고 정의당 등 다른 정당은 도내 1호 당선을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이 재선 준비를 하는 가운데 같은당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강병삼 제주시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확실한 상황이고, 제주도의회 3선인 김황국 의원(용담1·2동),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 등의 출마도 지역사회에서 거론된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같은 당에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덕규 변호사가 출마를 굳혔고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대 총선부터 제주시을에 출마해온 부상일 변호사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사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또 강순아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겸 민생현안대응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 방침을 굳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4년 준비위원회'를 꾸려 도내 다른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 발굴에 나서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 고기철 전제주경찰청장, 이경용 전 도의원이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강경필 전 검사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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