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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공원 일대 제주 역사문화 기반구축 작업 본격
제주도, 계획수립 용역 과업지시서 확정
역사문화지구 조성 및 도민 공감대 조성 방안 제시
민속자연사박물관 연계 제주역사관 건립 방안 주목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4.09. 18:33:36

제주 역사문화 기반구축사업이 추진되는 제주시 삼성혈과 신산공원 일대. 네이버 캡처

[한라일보] 삼성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신산공원 일대를 잇는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사업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 역사문화 기반구축 계획 수립 용역' 과업지시서를 확정하고, 다음주 중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과업의 범위는 크게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 구상 및 종합 운영방안 연구와 (가칭)제주역사관 기본구상으로 짜여졌다.

신산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역사 문화 공간 조성 방안을 제시하고, 삼성혈을 중심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한 주변 시설 확장을 통한 제주역사관 건립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과업수행자는 역사문화지구에 대한 개념 설정부터 사업 대상지역을 검토하고, 사업 대상지역 현황조사 및 주변 여건 분석 등을 거쳐 제주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 구상 및 추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시설물에 대한 재정비 및 삼성혈과 신산공원 간 생태문화적 연결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이밖에 과업지시서엔 부지확보 방안 및 소요비용 산출과 사업비 확보방안을 비롯 사업추진에 따른 공원조성계획 변경 검토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도민 공감대 조성방안 마련도 담겼다.

(가칭)제주역사관 건립은 증축 또는 신축으로 추진될지가 관심사다.

이와관련 과업지시서엔 역사문화지구 조성 기본구상과 연계해 신산공원 내 시설물 재배치 방안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가능 범위 내 검토 등을 거쳐 대상 후보지별 비교 분석을 통한 최적안을 도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1억9000여만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용역의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로, 최종보고서는 내년 상반기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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