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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00도로 교통난'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잡힐까
서귀포시 주차난·인명피해 우려 무인단속장비 가동
4월 중 설치 완료 5월부터 위반시 과태료 처분 방침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3. 04.19. 14:35:51

올해 1월 30일 한라산 탐방객 차량이 몰리며 혼잡을 빚은 1100도로 구간. 매년 겨울이면 이곳은 눈꽃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교통난을 겪고 있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겨울철 눈꽃 명소로 매년 교통난을 겪고 있는 1100도로 휴게소 1.1㎞ 구간에 대해 고정식 무인단속장비를 설치,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시는 1100고지 휴게소 인근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예방을 CC(폐쇄회로)TV형 고정식 무인단속장비를 운영해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곳은 매년 겨울이면 한라산의 설경을 보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면서 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구간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단속장비 설치를 추진해 이달 중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휴게소를 중심으로 제주시방향 300m와 서귀포시방향 840m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일반 승용차 기준 4만원)를 처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위해 주변이 람사르습지 구역인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도로점용 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다. 이어 이달 중 무인단속장비와 표지판 설치, 노면 차선 도색 등을 마치면 불법 주정차 단속 안내 현수막 게시 등 홍보와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5월 중 단속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관계자는 "겨울철 집중되는 방문객에 대비해 하반기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불법 주정차 계도 및 단속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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