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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어울림픽 3×3휠체어농구 우승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4.23. 11:12:17
[한라일보] 제주삼다수가 KBS배 어울림픽 3×3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현, 김태옥, 부광필(비장애인)로 구성된 제주삼다수 A팀은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코웨이 노블을 16-8로 제압하며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삼다수는 앞서 16강전에서 갱스터스를, 8강전에서는 코웨이 블루를 꺾었으며, 준결승전에서는 팀요한을 물리치고 결승정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제주삼다수를 비롯 코웨이 블루윙스와 KBS 등 16개 팀 장애인 선수 2명과 비장애인 선수 1명으로 팀을 구성해 치러졌다. 특히 만능 스포츠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서지석과 연기 외 스노보드, 농구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는 박재민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KBS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인체육 홍보를 위해 휠체어농구를 시작으로 육상(25일)과 양궁종목(29일)에 걸쳐 치러지고 있다.

삼다수 우승의 주역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김동현은 "스포츠의 심장부인 올림픽공원에서 대회가 열리게 되어 뿌듯하고 많은 분들에게 휠체어농구가 재활이 아닌,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매력도 있다는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우승까지 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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