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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 암자 화재 1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4.26. 11:27:05

26일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아라1동 암자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의 한 토굴 형식 암자에서 양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26일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9분쯤 제주시 아라1동의 한 사찰 암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9대와 인원 4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6시 48분쯤 초진을 완료하고 4분 뒤 모든 불을 진압했다.

해당 암자는 토굴 형식으로 이뤄져 배연작업 등에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암자 목조 지붕 일부가 소실되고 내부에 있던 불상과 집기류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35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신도들이 켜 놓은 양초가 다량 목격되고 벽면에 천막 등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양초의 불이 인근 가연물 등에 착화되며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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