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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넘어 선박·UAM까지… 급변하는 모빌리티 다룬다
올해 10돌 맞은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5월 2일 개막
4일간 ICC제주서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미팅 등
볼보·BMW·폴스타 등 자사 주력 전기차 선보여
모빌리티 진화 다룬 컨퍼런스도 200여개 세션 열려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3. 04.30. 15:55:19

지난해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오는 5월 2일 개막해 5일까지 4일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에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부품 기업과 충전 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볼보와 BMW, 폴스타 등이 자사의 주력 전기차를 전시한다. 또 국내 전기버스 생산 분야에서 강자로 주목받는 (주)우진산전이 개발한 전기버스 모델 'APOLLO(아폴로)'도 소개된다. 모델명이 'APOLLO 1100'인 이 전기버스는 301.7㎾h의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 412㎞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도심형 대중교통 버스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제설장비 및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CENTRO-K'를 론칭한다. 친환경 노면청소차인 'RTRSER1A'도 만날 수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 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선박 모형을 전시한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콘퍼러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 위기,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도심항공교통(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한 200여개의 세션이 마련된다.

2일 'K-모빌리티의 미래: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UAM협의회 창립 포럼'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수평적 e-모빌리티 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전동화부품산업생태계구축협의회 첫 포럼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함께 3일 마련하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주요 해양수산 분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국내외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현주소와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수소연료전지 보트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와함께 엑스포 메인전시장에 대규모로 조성돼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혁신산업의 현주소와 비전을 만날 수 있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비롯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네트워킹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팁스(Tips) 포럼',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미국 UC버클리대학 창업 프로그램 참가 자격 부여, 자율주행 등 대학생 경진대회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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