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18번홀 극적 버디' 제주 임진희 통산 3승 달성 성공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첫 날 공동선두 고지원·현세린은 공동 33위
조상윤 기자 sycho@ihall.com
입력 : 2023. 05.14. 16:15:35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3라운드 3번홀에서 임진희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라일보]제주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마지막 홀 극적인 버디로 통산 3승 고지에 올라섰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우승을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박지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임진희는 상금랭킹 6위(2억815만원)에 랭크됐다.

임진희는 18번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로 예상됐던 연장승부를 지워버렸다.

임진희는 이날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박지영과 동타였지만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왼쪽 2.7m 지점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임진희는 이날 우승으로 2021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뒤 지난해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2승에 이어 10개월 만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하는 영광도 안았다.

1라운드에서 임진희와 공동선두에 올랐던 고지원(19)은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주저앉은 뒤최종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무너지며 현세린과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했던 고지우와 양효리는 부진탈출에 성공하지 못하며 컷탈락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