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충전 중이던 무선청소기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3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원 44명을 투입해 즉시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전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안 내부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며 소방처 추산 14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충전 중이던 무선청소기의 리튬배터리가 폭주하며 주변으로 비산된 점 등으로 보아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