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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스쿼시챔피언십 펼쳐진다
제16회 시니어·주니어… 24~27일 인천열우물
디펜딩 챔프 이민우·허민경 남녀 2연패 등 관심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5.22. 17:18:01

제15회 코리아 시니어 오픈 스쿼시챔피언십 수상자들. 대한스쿼시연맹 제공

[한라일보] 올 시즌 스쿼시 최고봉을 가리는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코리아 시니어 오픈 스쿼시챔피언십이다.

2008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우(충북체육회)와 허민경(경남체육회)의 2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기량을 감안하면 이민우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반면 허민경의 국가대표팀 선후배들의 압박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자부 이민우의 아성에 오성학(부산광역시체육회)을 포함 이세현(충북체육회), 이동준(경남체육회), 유재진(부산광역시체육회) 등이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부는 엄화영(인천체육회)을 비롯 김가혜, 송동주(이상 광주체육회), 최유라(경남체육회), 양연수(전남도청) 등 전현 국가대표들의 대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진추첨 결과 남자부인 경우 베테랑인 이세현과 우창욱(전북스쿼시연맹)이 1회전에서 맞붙게 되고, 최고참인 이동건(전북스쿼시연맹)은 고교생 국가대표 나주영(천안월봉고)과 대결하게 됐다. 또 박성찬(충남체육회)과 한승철(울산체육회), 정대훈(대전스쿼시연맹)과 이승택(전북스쿼시연맹) 등 내로라하는 국대급 플레이어들이 정면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여자부도 2회전에서 양연수와 안은찬(대구시청)의 관록의 대결은 물론 국가대표 YB와 OB인 송동주와 박은옥(전남도청), 허민경과 이해경(대전체육회)의 대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 대회는 첫 회부터 3회까지 박은옥이, 4회부터 6회까지 송선미가 3연패를, 최유라가 2연패(9~10회)의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부에선 고영조가 유일하게 2연패(11~12회)를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같은 곳에서 코리아 주니어 오픈도 열린다. 남녀 연령대별(U11, 13, 15, 17, 19)로 8개국 1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연맹 관계자는 "대회를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16회 코리아오픈 주니어, 시니어 스쿼시 챔피언십은 학부모, 동호인, 지역주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연맹은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를 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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