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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7경기 연속 무패 리그 2위 등극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R 수원 삼성 2-1 제압… 수도권 4팀 상대 3승 1무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5.27. 18:33:10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제주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임채민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리그 최하위 수원삼성을 물리치고 FA컵 포함 홈 4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서진수와 임채민의 골을 묶어 수원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수도권 4팀과의 4연전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5월 무패가도를 완성했다.

제주은 승점 3을 획득, 8승3무4패 승점 27을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던 FC서울(승점 24·7승3무4패)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이상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상승세의 제주는 곧바로 추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헤이스가 볼 경합 과정에서 박대원에게 발로 가격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니킥을 서진수가 성공시켰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그러나 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혁 대신 김봉수를 들여보냈다. 이에 맞서 수원은 후반 14분 김보경을 빼고 아코스티를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는 후반 24분 유리를 투입하고, 서진수를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재배치했다.

제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2분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 들며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렇지만 무위에 그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두드리면 열리는 법. 제주는 후반 39분 코너킥 찬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임채민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연승 행진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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