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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장마?' 제주지방 이번 주 내내 비 날씨 '오락가락'
31일 오전까지 최고 80㎜ 예상.. 1일 또 비 예보
북상 태풍 '마와르' 오키나와 거쳐 일본 남쪽으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5.30. 08:36:33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5월 마지막 주 제주지방은 여름 장마가 시작된 듯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다음 달 1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 내리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부터 시작된 비는 31일까지 이어지다 잠시 그쳤다가 1일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31일 아침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 정도다.

제주 서부와 중산간,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30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됐으며 3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이틀 동안 한라산 영실 43.0㎜, 삼각봉 36.0㎜, 고산 28.6, 한림 42.0, 성산 11.6, 구좌 20.5, 서귀포 20.6, 화순 26.5, 제주 16.9, 유수암 35.0, 새별오름 46.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일까지도 비 날씨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기상청은 "현재 정체전선은 남북의 냉온기압이 만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아직 장마라고 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제주지방의 장마 시작 평균시기는 6월18일이다.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겠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21~23℃가 되겠고 31일 낮 최고기온은 21~23℃, 1일 낮 최고기온은 23~25℃로 예상된다.

해상에선 31일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북상 중인 제2호 태풍 '마와르'는 30일 오후 3시 타이베이 남동쪽 약 619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이며 중심기압 955 hPa, 중심 최대풍속 40m/s, 강풍반경 430km로 강도 '강'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새벽까지 타이완 부근 해상에서 정체현상을 보이다 2일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남쪽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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